2018/06/02

니코 카페 하츠네 미쿠 • 카가미네 콜라보



Revival이라 쓰고 재탕이라고 이해합니다.




니코 카페는 *니코 본사의 시설 중 하나입니다.
니코 본사는 오토메로드가 있는 이케부쿠로역의 바로 옆에 위치해있는 니코니코 동화에서 운영하는 엔터테인먼트 건물입니다.


니코 본사에는 제가 이번에 방문할 콜라보 카페 이외에도 생방송 시설, 니코동 굿즈 샵, 각종 이벤트가 열리는 이벤트 스페이스 등이 있습니다.
( 이벤트는 니코 본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저는 이번 방문이 3번째인데요. 2017 매지컬미라이 시기의 미쿠 10주년 콜라보 때 구경만하러 왔었고 카가미네 10주년 특집 때는 카가미네 생일 당일에 와본 적이 있습니다.

콜라보 음료를 먹어 볼 수 있는 기회는 한번 더 있었습니다. 니코 초회의라는 행사에서 음료를 판매했었습니다만 줄이 너무 길어서 초회의에서는 먹어보진 못했습니다.

이렇게 길게 설명한 이유는 이만큼 우려먹은 콜라보 이벤트라는 설명을 위해?
올해 들어서 미쿠 관련 오프라인 콜라보의 경우에는 한 번씩은 꼭 재탕을 하더군요.
처음에는 전부 도쿄에서 하고 이후에 전국의 다른 지역에서 2회차로 열리는데 그 덕분에 제가 도쿄 방문 할 때는 정작 도쿄에는 콜라보가 별로 없었습니다 ㅜㅜ

재탕으로 인해 방문객의 감소가 예상되어서 그런지 예약제로 운영되던 카페가 선착순으로 바뀌었습니다만 주말이어서 그런지 아침에는 어느 정도 줄이 있었습니다.


NicoCafe





저희 팀은 다행히 대기 없이 입장할 수 있었는데 모든 테이블이 차버리는 바람에 대기를 하느 사람도 있었습니다. 한번 대기가 걸리면 최소 30분은 기디려야 합니다.






니코 카페의 특징인데 1인석 테이블 쪽의 벽에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올 때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느긋하게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시간이 생깁니다. 니코동다운 재밌는 아이디어입니다.











콜라보 메뉴의 모티브가 된 보카로 노래들이 흘러나옵니다.




이 일러스트 니코 초회의 2018의 오리지널 미쿠, 카가미네입니다.
초회의 때도 느낀 거지만 뭐랄까 가슴이 뽕 넣은 느낌입니다.




현수막의 일러스트는 10주년 Kei씨의 그림


니코동 굿즈샵


신상품으로 나온 초대형 테레비쨩 인형
지인분의 대행으로 구입했는데 저걸 넣을 수 있는 봉투가 없는데 괜찮냐고 묻더군요.
저야 상관은 없긴한데 기본적인건데 굿즈를 만들었으면 그에따른 준비도 잘 해줘야지...




추가 재생산 물량 조절을 잘못한 바람에 전설의 악성 재고가 되어 50번 이상 옮겨가면서 팔아도 다 안 팔린다는 스카이 타운 굿즈, 무려 한국에도 왔었지요. 전설의 레전드 악성 재고
제가 본 것만 해도 10회가 넘어가서 정도 느껴질 경지입니다.




니코동 굿즈샵 앞에는 매우 커다란 낙서 벽이 있습니다.




이 사진은 작년 카가미네 10주년때의 벽 상태





콜라보 메뉴는 유명 보카로 곡에서 모티브를 따왔습니다.
미쿠 메뉴를 주문하면 미쿠계열 코스터, 카가미네 메뉴를 주문하면 카가미네 계열 코스터를 하나씩 증정합니다. 다만 랜덤이어서 소실 음료를 시켰다 해도 소실 코스터를 주거나 하지 않습니다. 더러운 상술같으니!



주문할 수 있는 메뉴는 전/후반으로 나뉘는데요.
전반은 5월 27일에서 6월 8일까지, 후반은 6월 9일부터 6월 21일까지입니다.

저는 5명이서 팀을 이뤄서 온 덕분에 각자 메뉴를 하나씩 시켜 나눠먹은 덕분에 거의 모든 메뉴의 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문 메뉴 사진 



고스트룰

가장 첫 번째로 나온 메뉴로 가장 먹을 만 했습니다.




카가미네 10주년 디저트 




모래혹성

모래 같은 텁텁함이 느껴지는 유사 인절미와 딸기 케이크
방문할 날짜가 6월 2일이었는데 딸기 케이크로 보니 2일 전에 10주년이 된 월드 이즈 마인이 떠올랐습니다.




로미오와 줄리엣




노심융해




카레 메뉴인 엔비캣워크를 제외한 전반의 모든 음식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고스트룰과 로미오와 줄리엣이 그나마 먹을 만 했습니다.



콜라보 메뉴가 주로 디저트로 이루어져 있어 식사도 해보고 싶은 분에게는 니코 카페 항시 메뉴, 라이스 정식을 강력 추천합니다. 저거 하나면 하루 종일 든든합니다!






음료 메뉴는 전부 600엔으로 동일합니다.




폿핏포

저는 아무도 안 골라줄 거 같은 폿핏포를 시켰는데 (라마즈 좋아합니다.)
진짜 야채 주스입니다.
솔직히 200엔이면 참고 먹을만할 텐데 600엔이군요.

코스터는 받고 나서 전부 랜덤으로 나눠가졌는데 운 좋겠도 폿핏포 코스터가 걸렸습니다.




우견의 나비




이식보행

메뉴 설명에는 콜라라고 했는데 맛이 닥터 페퍼... 지능이 올라갑니다.




모래혹성 + 이식보행




완식 성공, 이거 꽤 대단한 일입니다. 대체로 음식 맛이 없거든요.

팬심 + 분위기 + 재미로 먹어볼 만한 전형적인 콜라보 푸드입니다.
맛없는 걸 기본 전재로 이외로 먹을만 하다 수준이라면 감사할 정도...

분위기 자체는 니코니코하니 보카로 팬이라면 기간 내에 한번 정도 방문해봐도 좋을 거 같습니다.
니코 본사에서는 매달 보카니코라하는 보카로 디제잉 이벤트가 열리는데요. 일본 방문 시기와 이벤트 시기가 겹친다면 가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6월 30일에는 DJ’TEKINA//SOMETHING와 우츠P가 게스트인데 정말 최고로 좋아하는 보카로 DJ 스타일 분입니다. ( 가고 싶네요...)

음식은  맛없어도 이벤트는 맛있습니다.

미쿠 x 코도 여행의 일부 파트입니다. 나중에 코도 후기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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