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03

2017.11 보카로하이의 니코니코초파티 2017 여행기



매년 호평을 받아왔던 초파티이지만 2016년은 보카로 팬으로서 평생 잊을 수 없는 콘서트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오즈엔드의 6분은 생각의 여지도 필요 없는 단연코 제 인생 최고의 보카로 콘서트의 순간이었습니다.




작년 초파티에 너무 감격한 나머지 내년에는 반드시 직접 가겠다고 결심을 했습니다.
그런데 2017년에도 일본 공휴일 일정상 금요일에 열리게 되었습니다. (문화, 만화의 날)
심지어 11월에는 매주 미쿠 콘서트가 있는 상황이어서 초파티, 조이폴리스 콘서트, 상하이 콘서트,  미쿠 심포니 2017 중에서 심포니를 선택하고 1차 선행에 당첨되었음에도 초파티를 포기했었습니다.




하지만 깔끔하게 포기하지는 못하고 미쿠와 니코동 10주년이어서 계속 고민은 하고 있었는데  바보 같지만 보카로 라이브는 초파티!라는 문구의 작은 미쿠 배너 하나에 어떻게든 가보자고 마음을 바꿨습니다.

가자고 마음을 바꿨을 때는 이미 티켓팅이 다 끝나고 팔고 남은 안 좋은 좌석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부랴부랴 암표를 구입했습니다.






피치 못할 상황에 탄 다는 피치 항공
쵸파티가 열리는 11월 3일은 금요일이지만 일본에서는 문화의 날인 덕분에 공휴일입니다.
한국은 공휴일이 아닌 관계로 목요일에 출국하는 건 많이 힘드니 피치 항공을 이용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악평이 자자하기는 하지만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11월 3일



하네다 공항







하네다 공항은 처음 와봤는데 컴팩트하고 조명효과가 예쁘더군요.




예쁜 건 예쁜 거고 노숙하기는 좋지 않아 조금도 수면을 취하지 못했습니다.
의장에 잘 누워서 곤히 주무시는 분들도 많았지만 어제 섭취한 카페인 때문이지 잠이 안 오더라고요. 카페인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는 카페인으로 해결해줍니다.




새벽에는 도쿄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사진 찍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국에서 일출 보는 횟수보다 일본에서 더 많이 보는 느낌...


요미우리 신문사 도쿄 본사 - MIKU 10 -





니코 초파티는 오후 1시부터 사이타마에 가기 전에 미쿠의 10주년 기획전이 열리는 요미우리 신문사 도쿄 본사를 방문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에는 미쿠 생일인 8월 31일 자 신문 중앙 페이지에 미쿠 10주년 축전을 발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예고도 없이 깜짝 선물로 나왔던 거여서 아침에 소문 듣자마자 편의점 돌면서 신문 구하고 다녔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우연으로 이 날은 새로운 굿즈가 입고되는 날이어서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었습니다.




아침에 360도 카메라를 바닥에 떨구는 바람에 고장이 났습니다. ㅠ ㅁ ㅠ
응급처치를 위해 스카치테이프를 샀었는데 특이하게 생겼더라고요. 응급처치를 했지만 그래도 문제가 많아 360도 사진은 전부 못쓰게 되었네요...






오늘 새로 나오는 굿즈가 많은 분들이 탐낼만한 물건이어서 줄이 상당히 길게 생겼습니다.




굿즈 판매 이외에도 구경거리가 많았지만 초파티를 위해서 빠르게 빠져나옵니다.
전시전 구경을 위해 내일 재방문합니다.

이전에 신문 구하려고 힘들게 돌아다니면서 구했는데 저 페이지만 따로 팔더군요. ( 다른 페이지는 전부 버린 사람)




하이라이트는 2m의 초대형 미쿠 담요... 이불?
정가는 6000엔인데 경매가는 2만 엔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저는 구입에 성공했지만 도중에 품절로 인해 구입 못한 사람들도 많았지만 다행히도? 이후에 통판해버리더군요... 통판 사이트
페이팔 결제와 배대지로 외국인도 직구가 가능합니다.

저는 괜히 낮부터 고생했고 가장 불쌍한 사람은 2만에 물린 사람들...





잠시 아키바를 구경하다가 우에노를 거쳐 사이타마로 향합니다.
아키바에서 직통으로 갈 수는 있긴 하지만 다른 노선으로 우에노에서 갈아타면 10분 정도 더 빠르게 도착하네요.




사이타마행 전철 내부에는 초파티를 갈듯한 사람들도 북적북적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 SSA





아레나 급의 거대한 존재감!
거대한 콘서트장을 보기만 했을 뿐이지만 기대감이 커지네요.




근처에서는 먹을거리 판매(비싸지만)와 음료 자판기(상당수가 품절이지만)와 초파티에 참가하는 회사들의 관련 굿즈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출발 전에 편의점에 음료수와 삼각김밥을 몇 개 챙겨와서 그걸로 끼니를 해결했습니다.
아레나 내부에도 음식 판매점이 있기는 하지만 가격을 떠나서 줄이 너무 길었네요.










초파티 공식 굿즈 판매 부스인데 제가 도착했을 때는 품절 품목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살까 말까 고민하던 게 조금 있기는 하지만 깔끔하게 포기했습니다.



낮 시간대에는 굿즈 줄이 저렇게 길게 형성되었다네요. 굿즈를 살려면 아침에 일찍 가야 할 거 같습니다.







A게이트 입장






좌석에 따라서 입구가 달랐는데 저는 아리나 좌석이어서 A 게이트를 통해 입장했습니다.

입장할 때 갑자기 가방을 열라고 해서 식겁했는데 (안에 미러리스 카메라 들어있고 티켓이 본인 명의가 아님) 보여줬는데 그냥 통과했습니다)))))




입구 바로 옆에는 스폰서 회사에서 보낸 축화들이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내부에는 음식점, 화장실 등등 시설이 많기는 한데 하나같이 줄이 엄청 길었습니다.


SSA 내부



아레나! 아레나!! 아레나!!!







니코 초파티는 넷 티켓과 현장 티켓이 있습니다.
넷 티켓은 2000엔 정도에서 시작하다가 당일에는 3500엔까지 올라가는 가격 구조입니다.
해외 IP 접속은 차단하고 있지만 로그인할때만 VPN으로 우회해주면 거의 끊김 없이 감상할 수 있습니다.

현장 티켓은 티켓 판매 사이트가 전부 일본 전화번호 인증을 요구하기 시작해서 일본에 사는 지인이 없다면 대행 구매가 요구됩니다. 공석도 존재하는 걸 보아 당첨률은 매우 높을 거 같습니다.




원래는 1차 선행 추첨에 신청하여 당첨이 되었지만 가기 힘들 거 같아 포기하고 넷 티켓을 구입했습니다... 만 일반 발매도 시작한 한 달 전쯤에 마음을 바꿔서 암표를 구해 갔습니다.
좌석은 아레나 B 블록 우측 끝입니다.  스테이지가 ㅜ 모양의 형태여서 A 블록 만큼 좋은 좌석이 아니었나 싶네요.  보카로 콘서트 파트 한정으로는 A블록이 압도적으로 좋지만요...


Chapter1 Love



never ender - kz / 오프닝
한 명 한 명이 이어준 세계 - 니코니코 초파티 2017!

출연자 전원이 뒤에서부터 입장해서 스테이지로 입장하는 오프닝 파트였는데 배경 음악이 상상도 못했던 네버 엔더!, 투고한지 50일밖에 안 된 곡이었는데 초파티에 들을 거라고 생각도 못했네요.  오프닝부터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테오 - Omoi / 춤춰보았다.
오프닝의 이어 첫 공연 곡은 Omoi님의 테오!  춤춰보았다 관련 출연자분들이 전부 나옵니다.  좋아했던 작곡가분의 노래가 이런 큰 무대의 스타트곡으로 나온다는 점에서 감격스러웠습니다.




사랑해줘 사랑해줘 사랑해줘  - 키쿠오 / 쿠로쿠모 불러보았다.




불가침영역 디스트로이어 - 마사요시
너가 아니면 안될 거 같아 - 마사요시 x RAB

고스트룰 - Deco*27 / 피코 불러보았다.

HIGHER / 메로칭, ry 춤춰보았다.
히바나 - Deco*27 / 메로칭, ry 춤춰보았다.

Imma Turn Trick / 오타게
린카네이션 - kemu / 오타게
펜라이트를 들고 화려한 춤을 춥니다. 모니터와 카메라로는 온전히 담아낼 수 없는 파트여서 현장에 봤을 때가 훨씬 멋지더군요.
MC 백화요란이 앞서 펜라이트를 꺼달라고 부탁하니깐 일부러 장난으로 펜라이트 켜는 사람도 있었네요 ㅋㅋㅋ ( 물론 그 이후에는 전원 꺼줬습니다.)

대수N의 방정식
쟈파리파크 2곡 / 성우진


여기는 행복안심위원회 - 우타타P / __ 불러보았다.
세뇌계 ㅋㅋㅋ 여러모로 즐거웠습니다.


중국팀
육조년과 하룻밤 이야기 - kemu / 춤춰보았다.
游楽 /  불러보았다.




니코니코 동화팀 연주해보았다.
해피 신디사이저 - 이지팝 /  에일리언에일리언 - 나유탄성인 / you - 쓰르라미울적에 / 어서오세요 자파리파크에 / 천본앵 - 흑토끼
니코동 특산물인 별의별 이상한 악기로 연주해보았다의 오케스트라
표정이 압권인 칫솔로 연주해보았다 분 ㅋㅋㅋ


오자마녀 카니발! / 불러,춤춰보았다.




밤새도록 널 생각해 - TOKOTOKO / 메이쨩, 오짓코 불러보았다.

이 피아노로 너를 8759632145회 후려 갈겨 - 은퇴사기P / +α/あるふぁきゅん。x まじ娘 불러보았다.




桃源恋歌 / 가르니델리아

Muddy water / MessMoa

두근두근 후루데이즈
에어맨이 쓰러지지않아

Merry go round / Root Five
Fire Flower -하루요시 / Root Five 불러보았다.


버터플라이 그래비티 - 하치오지P / 단체로 춤춰보았다.

챕터 1의 마무리는 니코 초회의 2017 테마곡인 버터플라이 그래비티였습니다.
이 파트를 위해 따로 신청받은 수많은 참가자들이 아레나의 복도까지 나와서 단체로 춤을 춥니다.  콜 파트가 많은 곡인데 유명한 곡은 아니어서 콜 해주는 분이 별로 없더군요.
oh yeah!


Chapter2 SMILE



천본앵 - 흑토끼 / 코바야시 사치코 불러보았다.
존재증명 - 挫折P / 코바야시 사치코 불러보았다.

환갑을 넘으신 최고령 우타이테 사치코상
회장에서 목소리 크신 분이 오카상이라고 외쳐서 빵 터졌었습니다.
존재증명 같은 마이너한 곡도 아시고 멜트 10주년 투고도 해주시고 진짜로 이 문화를 좋아하시나 봅니다.




게임 실황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파트였습니다.
일단 30분 정도로 긴 점도 있고 제가 스플래툰을 안 하고 여러 명이서 엄청 빠르게 말하니 일본어 능력 부족한 외국인 입장에서 이해도 안 가고...

세계 최후의 고백을 - kemu / Penguin Research 불러보았다.
패자 부활전 자유형 /Penguin Research

소소고금 - 기가P & 레오루 / SLH, 메론칭 춤춰보았다.

샤를 - 벌룬 / 메이쨩 불러보았다

Hysteric Bullet - 가르니델리아 / 불러, 춤춰보았다.
혼자만 춤 안 추고 멀뚱히 연주하고 있는 토쿠P가 주목 포인트...

니코니코 메들리 연주해보았다.




행성허니문 - 나유탄성인 /  (りりり)×てぃ☆イン!

초파티에 나와줬으면 하는 사람 설문조사에서 리리리가 뽑혔는데 학원 시간 때문에 힘들다고 했는데 홀로그램으로 나왔습니다 ㅋㅋㅋㅋㅋ
마지막에는 학원 끝나와서 진짜 출현하더군요.




내일의 밤하늘 초계반 - 오렌지스타 / 단체로 불러보았다.

우타이테들이 단체로 나와서 무려 초계반을 불러 줍니다.
하루요시 나오니깐 반응이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ㅋㅋㅋ
많은 우타이테 분들이 나와줬지만 아쉽게도 월피스카터는 없었네요.




RAB - 춤춰보았다.

친애하는 도플갱어에게 - kemu / 불러보았다.
kemu의 복귀곡, bpm이 워낙에 빠른 곡이어서 그런지 싱크가 조금 안 맞는 느낌이더군요.

from y to y - 지미섬P / Gero 불러보았다.




마음짓기 - 나비P /  ATY, 마지코 불러보았다.




에일리언 에일리언 - 나유탄성인 / 쿠사리네 프로젝트




쿠루미퐁치오 - 마다코 / 松岡充 불러보았다.
천악 - 유우유 / 松岡充 불러보았다.

14년도에도 이 2곡 구성으로 나오신적이 있던 분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쿠루미퐁치오 저 곡을 너무 진지한데 재밌게 불러주셔서 너무 재밌었습니다 ㅋㅋㅋㅋㅋ


Chapter3 CHAOS




Time - Spacelectro / (하츠네 미쿠)
The Everlasting Future - Reno / VOCALOID ALL STARS

세상에 이 곡이 오프닝이라니! 좋은 노래임에도 조회 수 1만대의 마이너한 노래를 써준다는 게 정말로 보카로를 좋아하는 유저들이 만들어 나가는 초파티 보카로 콘서트이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네요.
오프닝 영상에 노래 이미지들이 많이 지나가기는 하는데 화려하고 빠르게 지나가다 보니 알아보기 힘든 게 조금 아쉽기는 하네요.
10초의 카운트다운이 끝나면서 대형 스크린이 내려오며 보컬로이드 전원이 등장하는 연출을 정말 좋았다고 봅니다.

In the future world If I lose myself
Can you save my life, again?




댄스 로봇 댄스 - 나유탄 성인 / 하츠네 미쿠

Dnace! you! Lcok! 아이!
초반에 하이 하이 외치면서 콜 유도하는 미쿠가 무척 귀여웠습니다.



키레캬리온 - 폴리스 피카딜리 / 하츠네 미쿠, 카가미네 린

단로단에 이어서 연속으로 컴파스라는 모바일 게임 노래가 나오네요. 니코동의 몰아주기..?
그래도 폴리스 피카딜리님 좋아하는 작곡가분인데 이렇게 초파티 콘서트에서 들을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중병 격발 보이 - 레루리리 / 카가미네 렌

중2력이 폭발한드아아, 철저하게 원곡 가사에 맞춘 연출이었습니다.



DAYBREAK FRONTLINE - 오렌지스타 / IA

하나의 공연에서 초계반과 이 노래를 모두 들을 수 있다니 ㅠ
올해 콘서트에서는 보컬로이드도 AR로 실시간 랜더링 해줬더군요. 덕분에 카메라 앵글이 좀 더 자유로워졌습니다.  현장 라이브에서는 느낄 수 없는 부분이지만요.



이차원 드림 피버 - PolyphonicBranch / 하츠네 미쿠, 카사네 테토

키보드 소리 듣자마자 이 곡이 나오겠구나 싶었습니다.
어펜드 복장의 미쿠와 테토의 듀엣 공연, 어려운 한자 단어 엄청 나오는 곡에 어울리게 화려한 글씨 연출이 좋았습니다.



인비저블 - kemu / GUMI, 카가미네 린

kemu 복귀의 해여서 그런가 이번 초파티에서 kemu 노래가 많이 나왔습니다
육조년, 최후의 고백, 도플갱어, 린카네이션, 인비지블까지...
초파티 특유의 홀로그램 연출을 거의 찾아 볼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체체・체크・원투! - 쿠라게P / 유즈키 유카리

작년의 유카리 - 쿠라게P의 츄루리라의 역할은 해주는 체체 체크 원투
작년의 임펙트가 워낙 강해가지고 비교하면 많이 아쉬운 편이네요.



빨리 그것이 되고 싶어! - 키노시타 / 오토마치 우나, 카무이 가쿠포

통칭 하야소레, 지인들 끼리 부르는 별명으로는 하야소레코인, 오일소레... 로리콘들의 적극적 광고 포인트 지원으로 월간 랭킹에서 거의 1년간 탑 순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키노시타님도 Omoi 님 처럼 좋아하던 마이너 작곡가분이었는데 이렇게 콘서트 곡으로 나와서 기쁩니다.




밴드 소개 / 오토마치 우나

올해 첫 참가하는 우나, 리리리를 제치고 최연소 참가자 아닐지? (11살)



투명 엘레지 - 나부나 / GUMI

나부나 전설의 시작 곡, 작년의 마음짓기와 비슷한 포지션이 아닐까 싶네요.
정말 좋아하는 곡이기는 하지만 작년의 구미의 울음소리 같은 초월 연출이 없어서 임펙트가 많이 줄었네요.



신의 뜻대로 - 레루리리 / 하츠네 미쿠, 카가미네 린, GUMI

레루리리는 중이병이나 성욕 없는 이런 따뜻한 노래나 많이 써줬으면 좋겠어요.
무녀복의 3명 너무 이쁘네요.



픽서 - 누유리 / v flower

2014년에 태어나 2017년에 재조명을 받게 된 하나
예고 동영상에서도 픽서가 쓰인 것도 있고 인기도를 생각해서 샤를이 나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결국에 픽서가 나오네요.
플라워는 보이쉬하지만 여자입니다. 오프닝때 치마입은거 보고 여자인줄 처음 알았다는 사람이...



Calc.  - 지미섬P / 카무이 가쿠포 GUMI, 유즈키 유카리, 오토마치 우나

매년 고통받는 가쿠포
반주 듣자마자 설마 Calc.라니이이이이 했는데 가쿠포 보자마자 다른 의미로 눈물이 ;
가장 니코니코스러운 파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로미오와 신데렐라 - doriko / 하츠네 미쿠 카무이 가쿠포, KAITO

무슨 의미인지 별 의미 없는 건지 백댄서로 남캐가 2명이나 나왔던 게 의아했네요.
라이브 당신에는 몰랐는데 넷 방송으로 보니 미쿠 드레스 퀼리티가 많이 좋았네요.



노래에 형태는 없지만 - doriko / 메구리네 루카, 하츠네 미쿠, 카가미네 린, IA, GUMI

루카는 올해도 커버 버전으로 나오네요.
라이브에서 꼭 듣고 싶었던 노래여서 좋았습니다만 노래 형태가 나온다면 2009년도 노래를 로미신 말고 다른 곡으로 했으면 좋았을 텐데 ㅠㅠ




Packaged - kz / 하츠네 미쿠, 카가미네 린, 카가미네 렌

이 세계의 멜로디 나의 노랫소리 전해지고 있을까? 울려 퍼지고 있을까?

대망의 2007년 미쿠와 린,렌의 탄생의 해
밋치엠과는 다른 방향으로 조교의 천재라고 생각하는 타카P님의 영혼을 넣은 조교는 언제 들어도 대단합니다.  노래에 형태는 없지만다음 곡을 이어주는 중간 곡으로서 가장 어울리는 곡인 거 같습니다.

우리들이 태어나 10년이 되었습니다.  노래에 형태는 없지만 우리들의 목소리, 당신에게 전해지고 있나요? 당신이 이어준 세계, 오늘도 내일도  먼 미래에도 함께 노래하고 싶어



Tell Your World - kz / VOCALOID ALL STARS

올해 초쯤에 초파티에 오즈엔드, 멜트, 39도 다 나왔는데 올해는 TYW 나와야 하지 않을까 말하고 다녔는데 정말로 나와주네요 ㅠㅠ 15,16년에는 마지막 2곡이 전부 ryo였는데 올해는 kz의 노래가 장식해줬습니다.
작년이 미쿠의 10주년에 초점을 뒀다면 올해는 니코동과 보카로의 10주년이라는 느낌이었네요.  오즈엔드의 비해서는 연출이 많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좋았습니다.




Tell Your World - kz / 오사무라이상 기타 연주해보았다.

- 모든 것이 보석같은 추억 -

아무리 못나도 초파티는 초파티여서 즐겁게 만족한 보카로 파트였습니다만
첫소리 오프닝 연출을 시작으로 대부분의 곡에 화려한 홀로그램 연출, 상단 스크린까지 적극 활용하는 연출, 곡마다의 자연스럽운 전환, 중간 지점인 츄루리라부터 오즈엔드까지의 최고의 스토리 텔링을 보여줬던 2016년과 비교하면 많이 아쉽기는 합니다.

가장 아쉬운 점은 몇 곡 안나온 초파티 콘서트인데 레루리리, 도리코, kz 노래가 2개씩 나온 점이네요. 내년에는 더 다양한 P들의 노래를 들려줬으면 합니다.




- 앙코르 메들리 -
탈법 록 - Neru
기간틱 O.T.N - 기가P
에일리언 에일리언 - 나유탄 성인
Mr.music - 레루리리



펙트 폭력 - 백화요란(MC)

높으신 분에게 팩트 폭력을 날리는 백화요란님 멋있었습니다.
그런데 니코동이 무려 그 카도카와의 자회사여서 말 하는 걸 들어먹을지는 ㅠㅠ




나와 나의 니코니코동화

현장 참가자들이 고른 3곡 중에서 넷 참가자들의 투표로 다 같이 부를 마지막 곡을 뽑습니다. 작년에는 멜트 - 천본앵 - 니코동화 - 미쿠미쿠하게 해줄게였는데 올해는 미쿠미쿠가 빠진 3개네요. 개인적으로 멜트지만 답정너도 아니고 투표는 왜 하는 거야 ㅠㅠ
올해 초파티에는 ryo의 곡이 단 한 곡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벚꽃의 비 - 하루요시 / 초파티 참가자, 출연자, 하츠네 미쿠 전원

마지막 곡은 벚꽃의 비,
다 같이 부르는 끝맺음의 곡, 회장을 물 들이는 수 만개의 벚꽃들... 아름다웠습니다.  다시 여기서 만나자
현장에서는 홀로그램은 없고 AR로만 미쿠를 랜더링해서 보이지 않더군요 ㅠㅠ




보컬로이드가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그 이외에도 다루는 장르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코스프레, 게임 실황 같은 파트는 잘 알지 못하여 언급을 생략하였습니다.

초파티 종료





초파티도 마지막에 다같이 손뼉을 치더군요
짝짝짝 짝짝짝 짝짝짝 짝 하이!

퇴장할때까지 계속 들리는 배경 음악은 벚꽃의 비




은박지는 색깔마다 하나씩 줍줍했습니다.








돌아가는 열차가 지옥철일 거 같았는데 많이 널널해서 편하게 갔습니다.






초파티 뒷풀이는 샤브샤브

이어지는 다음날
하츠네미쿠 10주년 기획전 

하츠네 미쿠 10주년 이야기 by Aio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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