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09

2018.02.09 유키 미쿠 Snow Festival 2018 2편

2월 9일 오도리역 > CFM 본사 > 오도리11번가 > 모이와산 > Zepp

오도리역



아침도 거르고 시작하는 삿포로 여행 3일째

약속 장소는 오도리역 20번대 출구 쪽에 있는 미쿠 광고판








오도리 11쵸메와 오도리역에서 
06시~09시
15시~18시
사이에는 역내 방송에서 미쿠가 목소리가 나옵니다. 
유키 미쿠 아나운서의 매너 보이스 캠폐인~ 

사람 잘 안 다니는 스피커 앞에서 셀카봉으로 녹화해왔습니다. (정말 별짓 다하네요.)



크립톤 퓨처 미디어 본사







성지인 크립톤 퓨처 미디어의 본사입니다.

저기 입구까지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오신 분들은 기념으로 오른쪽에 있는 손 세정제로 손이라도 씻고 가세요.



내부가 부레나이 아이데의 성지이기도 합니다.




뭔가 내부에 들어가 보았다, 화장실에 사장님 만났다 등등 여러 소문을 들었는데
저는 이왕 온거 절(도게자 아님)이라도 올리고 왔습니다.

작년에 절하신 분 계셔서 최초는 아니네요.






크립톤 본사 건물 바로 건너편에 있는 홋카이도청입니다.

여기도 성지 포인트, 내부도 구경할 수 있지만 스킵 했습니다.

 


아침에 다시 보니 미끄러틀로 사용하더군요.




제 머릿속에는 이것밖에 없지만



올해 유키 미쿠의 테마가 동물인 덕분에 케모노 프렌즈와의 콜라보도 하게 되었습니다.

콜라보 장소인 동물원은 3일 후에 방문 예정입니다.



길 가다가 보여서 들어온 WAON 부스



삿포로 이외에서 거주하는 일본 내국인 분들의 참가도 많이 늘어나는 금요일 아침입니다.

어차피 내일 팩토리 홀 새벽조를 갈 예정이므로 깔끔하게 포기합니다.





유키 미쿠 설상은 밤에 한번 보고 낮에도 한번 봐야 하는 법입니다.










스탬프 부스도 오피셜 굿즈 샵과 함께 11시부터 오픈합니다.




4.오도리 회장의 스탬프는 메인 일러스트






아이들이 단체로 현장 체험 학습을 왔는데 과제로 인터뷰를 해야 하나 봅니다.

인형 들고 다니는 게 특이했는지 외국인인 저한테 인터뷰를 하네요.
눈 축제에 대한 소감을 물어서 부러운 문화라는 느낌으로 간단히 대답해줬습니다...
다른 지인분은 미쿠 좋아하냐?는 질문을 받았더군요.

그보다 가장 눈길이 가던 거는 아이들이 들고 다니던 노트 표지에 유키 미쿠 설상이 그려져 있던 점이네요.





스스키노행 트램을 타러 가는중에 또 보는 랩핑 로손




점심에는 난다라는 게&고기 뷔페에 갔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 PV에서 미쿠가 게 먹는다고 먹어야 한다하고

다른 분은 센죠가하라의 추천으로 먹어야한다 하고...

점심 타임에는 3800엔 정도인데 나름 괜찮았습니다. 중국인 관광투어하고 겹쳤던거 제외하면요.






다음 목적지인 모이와 산에 갈때는 시영전차를 이용해야 하는데 시간을 잘 맞춰 유키 미쿠 트램을 이용합니다. ( 1시간에 한바퀴 정도 돕니다.)




유키미쿠 전차 내부는 미쿠 관련 광고판으로 가득합니다. 



모이와 산 전망대




전차에서 내리면 15분마다 오는 무료 버스를 타고 로프웨이 입구로 갑니다.




모이와산 전망대는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갑니다.

삿포로 관광 어플의 할인 쿠폰을 이용하면 1회에 1500엔







작년에는 밤에 와본 경험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낮에 가는 게 만족도가 더 높았습니다.






모이와산에서 다 같이 혼모노짓하고 놀고 있는데 일본 할아버지분이 대단하다면서 엄지척해주셨습니다...? 머쓱








모이와산에서 이곳저곳에서 볼 수 있는 MEGASTAR
이 기업은 프로젝트 디바의 협력 업체로 게임에서 나오는 모든 천체사진은 이 기업에서 지원해줍니다.
주말 소녀같은 곡을 플레이해보면 365일 배경의 별 이미지가 바뀌는데 실제 홋카이도 365일 별 사진입니다.


ZEPP 삿포로



모이와산에 내려와서 바로 콘서트장인 ZEPP 삿포로를 향했습니다.

도착했을 때가 마침 금요일 낮 공연이 끝난 타이밍이었습니다.
콘서트가 만족스러웠는지 다들 표정이 좋아보이더군요. 







ZEPP 내부에서도 굿즈를 일부 판매해서 펜라이트를 구입했는데 제 뒤에서 얼마 못간 품절 스티커가 붙었습니다. 밤 공연 보는 사람 중에 펜라 못 산 사람들 적지 않아 있었을 거 같네요.






에너지 충전을 위해서 ZEPP 바로 근처의 로손에 들렸는데 콘서트장 근처답게 굿즈는 거의 다 팔려있습니다. (깨알같은 '추천상품')









외국인 티켓 수령을 위한 대기줄

아시안인들 가장 많이 보이지만 서양에서 오신 분들까지 다양합니다.


2.9 유키 미쿠 라이브 콘서트





ZEPP처럼 작은 콘서트장은 대체로 스탠딩 방식의 콘서트입니다


티켓에 입장 순서가 있어서 입장 30분 전부터 줄을 세워서 순서대로 입장합니다.

(오픈 5분전쯤에 와도 입장에 문제는 없지만 가능하면 일찍 줄서는게 좋습니다.)

입장이 시작한 오픈 시간 이후에 도착하면 무조건 끝 번호로 입장해야 한다고 하네요.


이상하게도 숙박 플랜보다 외국인 티켓이 먼저 풀리는 바람에 숙박 플랜의 티켓은 사지 않았는데 숙박플래은 100번 근처의 황금 티켓을 받았다고 하네요.


주변 분들도 전부 숙박 플랜은 신청해도 티켓은 다 같이 외국인으로 해서 다들 땅을 치고 후회했다고...  그래도 기본적인 외국인 배려가 좋은 미쿠 콘서트여서 300번대도 매우 좋은 티켓입니다. 상위 20퍼 정도니깐요.


외국인 티켓이 콘서트 며칠 전까지 열려있었는데 늦게 구매한 사람은 B의 100번대를 준거 같습니다.


외국인은 웹사이트에서 콘서트 티켓 구매한 순서대로 티켓을 주는데 같이 알고 지내는 분들은 거의 동시에 티켓을 구매한 덕분에 7명이 연번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못해봤던 단체 연석 콘서트 관람을 하게되었습니다.




ZEPP 삿포로의 규모는 2000명
300번대의 티켓이면 마지미라로 생각하면 A5의 뒷좌석 정도의 느낌입니다.







크립톤 연구부에서 이번 콘서트에는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한다고 공지를 했습니다.
http://blog.crypton.co.jp/l/2018/02/02sm18live/



1.Songle Sync


다수의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음악에 연동시키기는 기술? 이라고 하네요.
마지미라 2017에서 Keisei의 DJ 스테이지에서도 사용된 적이 있습니다.

같은 네트워크에서 나눠준 QR코드로 접속하면 노래 비주얼 이펙트같은게 나옵니다.

솔직히 실용성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접속하면 프로젝트 화면과 같은 모습으로 연동됩니다.



2.TextAlive & Songrium3D


애니메이션 가사 이펙트를 만들어주는 기술입니다.
라이브에서는 테마 곡에서 아래 영상의 텍스트 영상이 상단에 나왔습니다.






비주얼 이펙트?를 만들어줍니다. 2015년 유키 미쿠 라이브에서 사용되었습니다.
저한테는 니코니코 동화 조회수 영상으로 익숙한 기술이네요.




3.R3


리얼 타임 3DCG
크립톤에서 제작 중인 3DCG 기술입니다.  매지컬 미라이 2017 전시회 스테이지에서 시연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현장에 반응해서 미쿠의 움직임이 바뀝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r3system.net/





콘서트 대기시간이 1시간 정도인데 그 사이에 프로젝트로 광고를 틀어줍니다.

노래 광고, 보카로 광고, 콜라보 게임 광고 등등 이것저것 보여주는데 한국인으로  데스티니 챠일드 광고가 가장 눈길을 끌었습니다.

미쿠 콜라보 CM이 있는데 일반 데챠 CM을 틀어준 점이 아쉬웠습니다요네 다요네




유키미쿠 라이브 2018 금요일 


00.오프닝

언제나 처럼 보컬로이드들의 무형의 선처럼 존재하다가 콘서트하러 온다는 느낌에 EXPO에 보던 순서대로의 보컬로이드 소개 방식입니다. 

유키미쿠 라이브여서 선에서 눈꽃 결정처럼 표현하더군요. 

이번 유키미쿠 펜라이트는 역순으로 색을 바꿀 수 있어서 보컬 소개타임에 색 바꾸기에 적합했습니다. 

01.변덕쟁이 메르시


첫 곡에 뭐 나올까 행복회로 많이 돌렸는데 예상 못했던 키마구레 메루시가 나왔습니다.

마지미라와 비교해 달라진 점은 홀로그램 이펙트가 없는데

교-미 나이쟝! 파트의 단체 합창이 유행하기 시작했네요..


02.여길봐 Baby

Baby! Are you ok?!
갓ryo가 작곡한 신나게 분위기 띄워주는 그리운 곡입니다.


03.고스트룰 



2016 보컬로이드계 1위곡 고스트룰입니다.
16 마지미라를 못 가고 17에 가신 분들이 고스트룰 대신에 스트리밍 하트가 나와서 아쉬웠다고 하더군요.  데코니나 올해로 10주년인데 마지미라 테마곡도 쓰시고 히바나도 콘서트에 나왔으면 좋겠네요.

콘서트 대기 시간의 광고 타임중에 고스트룰이 짧게 나오는데 다 같이 oh oh oh 파트를 합창하는게 일체감을 느끼게 해주는 작은 즐거움입니다. 


04.표리러버즈


여러모로 미쿠 콘서트에서 인상이 깊은 곡입니다.
2012 미쿠 감사제의 표리러버즈는 지금 봐도 미쿠 콘서트 BEST 영상 중 하나로 뽑습니다.
저 떄부터 완성된 모션에 프디바 F 개량형 모델링으로 나왔습니다.



표리러버즈의 콘서트의 완성형은 조이폴리스 버전인데 조이폴리스가 아니면 저 연출을 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네요.


05.Yellow


노란 kz의 곡으로 주말소녀가 Yellow를 대신해서 오랜만에  콘서트에 나온 곡입니다.
개인적으로 주말소녀보다는 사이하테와 유사한 위치라고 생각됩니다.

여기서 엘로가 나와서 재밌는 점은 좀 전에 앞서서 여길 봐 Baby가 나왔던 겁니다.
프로젝트 디바 2nd의 타이업 송 / 타이틀송으로 같은 싱글 앨범으로 출시되었지요.  선곡 센스가 좋아요.

저는 콘서트에서 Yellow를 보는 경험이 처음이어서 미처 생각을 못했는데
가사 중 'Step & Clap'가 손뼉 치는 포인트이더군요.  (메모 메모)


06.탈법록




07.스위트 매직 



둘 다 신나는 곡이기는 한데 개인적으로는 마지미라와 조이폴리스에서 여러 번 보니 조금 질리기는 했습니다.  뭔가 이번 콘서트에서 옛날 노래들 많이 나왔는데 카가미네 솔로 곡 파트도 옛날 노래들 가져왔으면 더 좋았을 거 같네요.


08.스노우맨 



이미 몇 번 본 적이 있어서 100퍼 나올거 알고 있었지만서도 제발 다른 곡 좀 나오자! 빌었습니다.
콘서트 보는 중에는 으아아아 했는데 나중에 콘서트에 너무 만족한 나머지
유키 미쿠 라이브인데 당연히 스노우맨 나와야지! 하고 있었습니다.


09.celluloid 

2016 타이완에서 중국어 버전으로 나왔었는데 같은 모듈, 모션으로 일본어 버전으로 나왔습니다.  골수 미쿠 팬들 크으으으 하는 소리가 들려오더군요.
http://www.nicovideo.jp/watch/sm32303710
baker님이 본인 10주년 기념으로 엄청 오랜만에 신곡 올리셨었는데 앞으로도 계속 활동하시면 좋겠네요 ㅠㅠ  보카로P에게 영향을 준 보카로P에서 ryo와 함께 공동 1위십니다.


10.쥐었다 폈다 나찰과 송장

켓쿄쿠 미나사마 타닌고토

왠지 2018 유키미쿠 공식 굿즈에서 화투패를 팔던데  콘서트 세트리스트 복선이었네요? 
모래혹성보다 이 곡이 콘서트에 더 잘 어울리는거 같네요. 


11.유메유메

춋또 마떼! 이거 꿈 아닌가 끼야아아아아아
제가 보지 못한 과거 미쿠 콘서트 노래 중에서 라이브에서 보고 싶은 노래 Top5 곡입니다.
소원 성취했습니다.  유메유메 하나로 콘서트 7000엔 값어치는 이미 다 했습니다.

유메유메하면 뭔가 하이라이트로 콘서트 막바지에 나오는 곡이여서 콘서트 벌써 다 끝나가는 착각이 잠시 들더군요


12.망각심증



메이코에게 어울리는? 노래기는한데 그렇게 좋아하는 곡은 아닙니다.
차라리 노스타로직쪽이 M E I K O 콜파트가 재밌어서 선호합니다.


13.Leia



곡도 좋아하기는 한데 모듈이 가장 좋아하는 루카 모듈 중 하나여서 더 좋았습니다.
다만 Leia가 초고음 노래긴한데 사운드 조정에 문제가 있어는지 듣기 심각하게 나빴습니다.


14.아카츠키 어라이벌 



유메유메, Leia, 아카츠키 어라이벌
뭔가 마지미라 13,14때 한두번 써먹고 안 나오던 노래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미쿠 콘서트는 마지미라 15가 처음이었던 입장이어서 매우 만족 했습니다.


15.제미니 



엄청 그리운 곡 떴다아아아! 라는 느낌이었네요.
신나고 화려한 곡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보카로 파온 분들에게는 나와준거 자체만으로 감동이 아닐까 싶네요.
유키미쿠를 가기 며칠 전에 제미니의 작곡가이신 Dixie flatline님이 미쿠 EXPO 2018 USA & MEXICO의 테마곡을 맡으셨다는 정보가 나왔는데 빨리 노래 Decade 풀버전과 콘서트 영상을 만나보고 싶네요. 도키도키


16.컬러풀 멜로디 




얼마나 좋아함을 전해야 좋을까나
듀엣 곡은 2배 이득 보는 느낌이어서 다 좋아합니다.
올해 마지미라에서는 위장 그림자 말고 다른 미쿠 x 린 듀엣 곡 나왔으면 하네요. (섬머아이돌 수영복 모듈 가즈아! )



17.리모콘 

노래 신나고 좋은 건 알겠는데 야메로, 모우 야메롱다!!
린렌 듀엣곡이 얼마나 많은데 맨날 이 노래만 나오고 있어 ㅠㅠㅠ

2017년 말에 말레이시아 EXPO에서 린렌 듀엣 신곡으로 8hit (결국에는 지져스P)가 나와서 금요일 낮 공연 줄서신 분은 일본인들이 8hit 콜 연습하는것도 봤다는데 저도 유키 미쿠 오기전 부터 이번에는 리모콘 말고 8Hit 나오겠지.. .라고 당연히 생각했습니다만 안 나왔네요...


R3



밴드 멤버 소개 후에 바로 R3 콘서트 타임으로 넘어갔습니다.



보카루와!? 하츠네 미쿠! 도 생략해 버리고
R3 모델링의 등장 연출도 뭔가 촌스러워서 속으로 크립톤 욕하고 있었는데
노래 시작하고 나서 그런 생각은 싸아악 없어졌습니다.



18.사랑의 시 



끼요오오오옷
2016년 프로젝트 디바 X에 수록되어 2016 마지미라 신곡이 프디바 X곡 위주여서 마지미라에 나오겠지 행복회로를 돌리고 돌리다 2017에도 안 나와서 포기했습니다만 유키 미쿠 라이브인데 신곡은 유키 미쿠 테마곡 정도겠지 했는데에ㅔㅔㅔㅔㅔㅔㅔㅔ



복권 사지도 않았는데 1등 당첨되어버린 듯한 기분이네요.
사랑의 노래라고 불리는 기적 흐으규ㅠㅠㅠㅠㅠ

지인분이 라라라라 코러스 부분 뗴창해야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메모 메모)
제 뒤에 계신 분이 제가 우파파 손 동작 칼같이 맞춰서 신기했다는데 사실 예전에 집에서 PV 보면서 미쿠 손동작 따라하면서 놀았던 적이...

낮 공연 보셨던 지인 분하고 밤에 다시 만나자마자 무언의 약속이라도 있듯이 서로 일단 우파파했습니다.






트위터에서 저런 트윗만 수백 개가 최근에 올라오고 있더군요.
느작없는 하치P의 도넛 홀 투고로 주간 1위를 못한 사랑의 시의 전성기가 드디어 온다.
(라마즈님 신곡은 아직 입니까?)

19.롤링걸 



롤링걸 일반 버전도 엄청 즐겁게 타오르는 곡인데 이번 R3버전은
콘서트의 즐거움? 이란 게 너무나 크게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노래 도중에 미쿠가 모두가 불러줬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서 연습을 시켜줍니다.
연습을 시켜주고 연습대로 다 같이 콜 하면서 노래의 하이라이트로 치달으면서
현장 분위기가 정말 장난 아니게 불타올랐습니다.

곤방와라던지 보카루와 세노! 같은 걸 제외하면 미쿠와 관객들의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들어간 연출이 지금까지 별로 없었는데 이번 롤링걸이 정말 생생하게 살아있는 느낌이 들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뜬금없는 소린데 올해 마지미라에서는 언노운 마더구스 나와줬으면 좋겠네요.



20.하얀 눈의 프린세스는 



반주를 듣고 ' 뭐지 이 갓 선곡은? '
밐덕이면 누구나 하얀 눈의 프린세스가 유키미쿠 라이브에 나오면 좋겠다 생각은 한 번쯤 했을 텐데 나와 줬네요.  구버전으로 있던 곡이지만 R3 버전으로 나와줬습니다.
(비슷한 근거지만 반대 욕구로는 스노우맨이 있습니다)

이 곡이 콘서트용으로 새로 리믹스?해서 강약 조절이 매우 좋았는데 문장으로 전하기 어려운 게 안타깝네요.  

펜라이트 색이 재밌던 게
프로젝트 디바 PV 재현이다 - 녹색파  vs 시로유키, 유키미쿠다!!! -흰색파
(펜라이트 다들 2개씩은 있으니깐 둘 다 하면 되는데)

참고로 저는 흰색 파입니다.  wowaka 노래의 경우에도 흰색 쓰는데 롤링걸에 연이어서 흰색 유지했습니다.


21.Tell Your World

미쿠 라이브의 필수 요소라고 생각하는데 마지미라에 빠져버려서 그리웠던 TYW입니다.  ( 조이폴리스에서 본지 2개월도 안 지났지만 그립네요)

kz 별명으로 킹쨩을 쓰고 있는데  킹쨩의 진리의 TYW입니다.  당연히 좋았습니다 .
TYW 인트로 쯤에서의 조명 연출이 뜬금없기는했네요.


22.ODDS&ENDS

TYW보다 더 그리웠던 오즈엔드입니다.
너무 신성한 나머지 콜도 안 넣고 펜라이트만 흔듭니다.

하이라이트 직전 부분에서 라이팅이 미쿠에게 집중되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콘서트의 몰입감이 올라서 미쿠와 노래에 집중이 엄청 잘 되는 감각이었네요.

유메유메에서도 터졌을 거 같은 폭죽이 오즈엔드에서 터졌는데 앙코르가 아닌 바로 다음 곡으로 넘어갑니다.   

23.노래에 형태는 없지만



아..아앗.. 

보고 싶은 과거 미쿠 콘서트 곡 TOP 5위 곡이 또 나왔습니다. 

Celluoid와 비슷하게 중국 EXPO에서 중국어 버전으로 먼저 나왔다가 말레이시아에서 일본어 버전으로 나오고 이제서야 일본에서 나왔네요. 




앙콜

약속과 전통의 미쿠미쿠미쿠미쿠
이때 앙콜곡은 대충 유키 15 SFS -  [유키 17 SSN (행복회로) ]- 18테마곡 - 별의 파편 Snow.ver을 예상했었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24.스키 유키 마지 Magic!






저 떄 아마 동공 진짜로 커졌을겁니다.

이거 마지? 마지?  마지!  MAGIC! 스키! GO! GO! GO! 츄! 츄! 츄!

유키미쿠 좋아하는 모듈 부동의 1위(17년 부터는 17하고 공동(라이브 끝나고 나서는 14,17,18 공동 1위)) 마법사 유키 미쿠를 라이브에서 보게 되다니!!!!

Ladies and Gentlemen, Welcome to the SnowMIku! 유키미쿠 라이브는 지금부터가 본방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감상평은 현장에서는 외쳤던 소리지만

카와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역대 모든 미쿠 콘서트 곡에서 가장 귀엽지 않을까 싶습니다.



25.Snow Fairy Story





첫 유키 미쿠 라이브는 2015년에 열렸습니다.
테마곡만 유튜브에 공개하고 풀버전 영상은 현장 이벤트로 사골 끓이듯이 우려먹었지요.



분명 좋긴 한데 14의 이펙트가 너무 강해서 다들 언급을 별로 안 하더군요... 
참고로 14가 마법소녀고 18이 두루미 15 유목민으으읍  (은방울꽃)

앙콜 2 

미쿠 "앙콜 고마워 마지막은 이 곡! 이쿠요"
돌면서 모듈이 샤랄라하고 바뀌는데 연출 좋았습니다.

26.네모난 지구를 둥글게 





감상을 현장에서 외쳤던 소리를 그대로 옮겨 적으면
카와이이이!
카와이이이이이!!
카와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머리속에 진짜 이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5분전까지 스키유키가 가장 귀여웠던 곡이였는데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유키미쿠 18 - 두루미 미쿠의 평가는 라이브 전과 후로 나뉩니다.
색조화장까지해서 이렇게 귀여움 속성에 올빵할거라고는 생각을 못해가지고
방심한 상태에서 심쿵 치여버렸습니다.  ( 2일째에 준비한 상태에서 봐도 치이더군요)


뒤쪽이 더 하이라이트인데 앞 부분만 맛보기로 올라왔네요. 
R3의 롤링걸 파트는 풀 버전으로 올라왔씁니다. 

TextAlive와 무지갯빛 조형물도 예쁘고 좋았습니다. 




모두가 한결같이 유키미쿠 18테마곡의 감상평은 저 안무로 시작한다고 합니다. 
토베나이시  飛べないし
파닥파닥

마지미라 17의 모래혹성을 생각하면 콘서트 테마 곡이라는건 이렇게해야한다!를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TOKOTOKO님의 바람대로 오랫동안 사랑받는 노래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처음 18 유키 미쿠 디자인하고 테마 곡 들었을 때는 무난하게 좋다라는 감상이었는데 라이브 보고 나니 다이스키이로 바뀌었습니다.

큰 기대를 안하고 유키 미쿠 18 테마곡에 모듈만 나오면 좋겠다한 라이브였는데 너무 만족해버린 콘서트가 되었습니다.
내년이 10번째 유키미쿠의 탄생해인데 내년을 위해서 올해부터 미리 많이 힘주고 준비한거 같습니다.

놓쳐 버렸던 과거 명곡들을 라이브에서 볼 수 있었고
R3가 그래픽과 모션이 많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콘서트의 즐거움이라는 부분에서는 최고의 순간이였던거 같습니다.  미쿠 라이브에 그래픽적인 요소보다 선곡의 센스와 연출 방식이 더 중요하다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픽도 더 발전하면 금상첨화겠지만요.


세트리스트




2일째에 노래가 3개가 바뀌고 특이하게 폭죽 타이밍도 바뀝니다. 

사실 세트리스트 3개 바뀌는거 기대 별로 안 했는데 미친듯이 좋은 3곡으로 바뀌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날 후기 파트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유키 미쿠 라이브 영상은 Wowow 채널에서 3월 9일! 미쿠의 날에 Tv 방송 예정입니다. 

3월 7일에는 미쿠 심포니 BD 발매고 볼 게 많겠군요 . 




Thank you sapporo 

라이브가 끝나고 나서도 다 같이 박수도 치고 콜도 하고 노래 따라 부르고 축제 분위기입니다.  



라이브에 테마 곡하고 모듈 안 나오면 이토 히모ㅁㅁ 사장님 저격하겠다는 헛소리를 하고 다녔는데 다행히 최고의 콘서트였습니다. 

한국 시장도 잘 부탁드립니다 으헝ㅠㅠ




지금 사진 보고 알았는데 저만 반팔이였군요. 
추위도 잊게 해주는 최고의 콘서트였습니다. 

대부분 1인석이던가 가끔 2,3인 연석으로 콘서트를 봤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여러명이서 뭉쳐서 콘서트를 관람해서 그런지 더 즐거웠던거 같습니다. 

대기 시간이 1시간으로 살짝 긴 편인데 같이 미쿠 페로페로 이야기하고 있다보면 시간 금방 가고요. 


노르베사






금요일 마지막 일정으로 미쿠 산포 x 노르베사를 하러 왔습니다.




노르베사라는 종합 쇼핑,오락시설 옥상에 관람차가 있는데 유키 미쿠 시즌에는 3달 동안 일부 관람차에 유키 미쿠로 랩핑을 합니다.  비용은 일반 관람차 보다 200엔 비싼 800엔입니다. (1인당 가격)


미쿠 산포는 AR로 미쿠와 산책, 데이트를 해보자는 앱인데  작년 유키미쿠2017를 시작으로 초회의, AEON, 매지컬미라이, MIKU10에서 체험회를 열고 꾸준히 개발 중입니다.


개발은 일본 통신사인 Au에서 하고있는 듯한데 최종 목표가 월정액제로 미쿠 산포를 팔아먹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노르베사의 경우는 미쿠 산포를 하기 위해서 추가로 400엔을 내야합니다.

미쿠 산포의 절반 정도는 무료 행사고 절반 정도는 유료로 하는 편입니다.



일반 관람차로하면 바로 가능하지만 미쿠 랩핑 차량을 위해서는 대기가 필요했습니다.






대기 시간 동안에 노르베사를 구경하고 다녔습니다.




이 일러 엄청 좋아합니다.  bb




삿포로 오락실 한정으로 유키미쿠 18 경품 굿즈가 들어옵니다.

저는 UFO 캡쳐는 절-대-로 하지 않는 주의여서 하지 않습니다만
돈을 탕진하는 ( 심지어 결국 못 뽑기도)하는 밐덕들이 눈물겨운 이야기는 종종 들리네요.

오락실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각종 리드게임이나 아케이드 기기도 충실하게 구비되어있습니다.




오락실 바로 위층에는 볼링장이 있습니다.

여기도 유키 미쿠와 콜라보를 하여 부스 2개(레일 4개)가 미쿠 사양입니다.
볼링 게임은 내일 할 예정입니다.



5.디스노볼 노르베사 스탬프




대기시간에 맞춰 돌아갑니다.  올해 기준으로 유키 미쿠 트램은 15분에 한 번 옵니다.

미쿠 산포가 종전까지는 레노버 기기만 사용했는데 이번 유키 미쿠부터 아이패드로 변경되었습니다.  화면이 커져서 좋지만 카메라 성능은 아쉽네요.




유키미쿠 트램 - 랩핑 사양과 유키 미쿠 테마 곡이 브금으로 나옵니다.




신코쿠나 에라아가 핫세에시마시타

미쿠 산포가 자잘한 버그가 많은편이긴한데 이런 버그는 처음 보네요 ㅜㅜ

관람차에서 야경 구경 잘하고 스태프에게 말해서 무료로 한 번 더 했습니다.(소실 대사로 말했습니다)

미쿠가 관람차 안에서 몇 번에 걸쳐서 2가지 선택지를 주는데 2번 했기 때문에 모든 선택지의 결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기존 미쿠 산포는 위치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는데 노르베사 관람차의 경우에는 QR코드로 미쿠의 위치를 인식했습니다.










주로 LAT식 미쿠나 오리지널 모델링은 쓰는데 이번에는 츠미식 개량형 미쿠 같았습니다.


밤의 저조도 환경이어서 더 심했을 거 같기는한데 QR코드의 인식이 많이 불안정했네요.

그리고 미쿠가 뭔가 하지는 않고 가만히 앉거나 사진을 찍는 동작의 시간이 너무 길었습니다.  나중에 안 소식으로는 스카이타운 미쿠 산포 체험 기념품과 하코스코라는 굿즈에 들어있는 QR코드를 가져오면 이벤트가 추가된다고 하네요.   DLC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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