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08

2018.02.08-09 유키 미쿠 Snow Festival 2018 1편


유키미쿠란 

쿠의 제작사인 크립톤 퓨처 미디어의 본사가 위치한 삿포로에서는 매년 겨울에 눈 축제가 열립니다.
2010년 눈 축제에 미쿠 눈 조각상을 출품하고 굿스마일의 유키 미쿠 넨도로이드가 인기를 얻게 되는 작은 인연으로 시작한 미쿠와 삿포로의 관계가 대규모 연례 행사인 유키 미쿠 마츠리로 커지게 되었습니다.



유키 미쿠의 디자인은 2014년부터 디자인 콘테스트를 열어 크립톤에서 선별한 응모작을 유저들의 최종 투표로 뽑습니다.




올해는 1000명 이상이 콘테스트에 참가하였고 그중에서 6개의 디자인이 선별되었습니다.

테마는 홋카이도의 동물이어서 귀여운 디자인이 많이 나오길 기대했었네요.
작년과 달라진 점은 유키 미쿠의 마스코트 캐릭터인 유키네의 디자인을 따로 뽑지 않고 한 명이 유키 미쿠와 유키네의 디자인을 세트로 합니다.

개인적으로 3번의 클리오네가 상당히 참신했고 취향인 5번에 투표했습니다. 




작년에는 니코동 생방송 투표부터 당선작이 압도적이었는데 올해는 6개의 디자인이 전부 상당히 비슷한 득표율로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1:1000 이상의 경쟁을 뚫고 당선된 올해의 유키 미쿠!  모티브 동물은 두루미입니다.


이외로 역대 유키 미쿠 중에서 최초로 완전한 흰색의 트윈 테일입니다.

두건, 색조화장, 짝짝이 닉삭스가 특징이네요.  토끼를 닮은거 같기도 합니다. 




올해의 유키 미쿠 테마 곡은 TOKOTOTKO가 담당했습니다.

2009년 12월이라는 초창기부터 활동해오시다가 드디어 공식 테마 곡을 맡게 되셨네요.

작년의 테마 곡이 2015년 보컬로이드계를 빛낸 투 탑 나부나와 오렌지스타라는 기적의 합작이어서 기대치가 많이 높아지는 바람에 처음 들었을 때는 조금 부족한 감이 들었는데 들을수록 정이 가서 지금은 매우 좋아하는 곡이 되었습니다.


PV는 허니윅스에서 주로 활동하는 모게랏타님이 담당하였습니다.

동물이 테마인 만큼 귀여움 속성에 올인한 영상이 되었네요.



2월 7일  출국 > 신치토세 공항 > 스카이타운 > 스스키노 >오도리 눈 축제



작년에는 시간 관계상 당일치기 수준의 여행이 되어 아쉬움이 많이 남았기에 올해는 작정하고 7일 동안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삿포로 눈 축제 기간은 초성수기여서 항공권이 보통 50-60만이 나오는데 6개월 전쯤에 시작하는 얼리버드나 출국 일주일 전 쯤에 잔여석 티켓을 구입하시면 25-30만원에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숙소 만큼은 반드시 4-6개월 전에 미리 예약해 놓아야 합니다.




입국 심사가 끝나면 바로 앞에 보이는 에스컬레이터로 3층으로 올라가서 직진합니다. 
에스컬레이터가 또 보이면 4층으로 올라갑니다.



유키 미쿠 스카이타운


밐덕들의 홋카이도 여행의 시작점인 스카이타운

유키미 쿠를 테마로 한 다양한 한정 굿즈를 판매합니다.






이벤트 기획 중 하나인 스탬프 랠리, 
작년에는 있던 과학관이 빠지는 덕분에 가볍게 돌아다니면 다 모을 수 있는 난이도가 되었습니다. 


8. 스카이타운의 렌 스탬프 



스카이타운에서 굿즈 구입시 2000엔 마다 주는 포스트카드인데 말잇못...









스카이 타운의 바로 뒤에 있는 애니메이트입니다.

유키 미쿠의 굿즈 판매 방식이 조금 특이하게 취급 점포 수가 매우 많습니다.



올해는 극 일부의 굿즈를 제외하면 팩토리홀에 안 가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품절이 아니라면 말이죠)


외국인이라면 신치토세 공항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데 포인트 적립도 해주고 추가 굿즈도 주는 애니메이트에서 먼저 사고 그 다음은 스카이타운 > 로손,미라이st, 오도리 11번가 숍 그래도 못 산 거는 팩토리홀(새벽조)를 하시면 됩니다.

1순위는 포인트 적립해주는 아니메이트, 아니메가는 면세가 가능할 거 같기는 한데 확인은 해보지 못했네요.



7.아니메이트 신치토세 공항점

바로 옆의 스카이타운이 렌이였다면 여기는 린이네요.



신치토세 공항에는 윙샵이라고 해서 미쿠 관련 굿즈를 판매하는 상점이 있으니 잊지 말고 한 번 찾아가보세요.




신치토세 공항은 여러모로 볼거리가 풍족합니다. 출국 체크인을 여유롭게 하시고 구경하시면 좋습니다.








삿포로역의 환승 구간에서 일정 시간 간격으로 유키 미쿠 홍보가 나옵니다. 




삿포로역에서 스스키노로 가는 열차 하나 안에만 미쿠 관련 광고판이 3개나 있더군요.

미쿠의 홈그라운드라는 느낌으로 삿포로 곳곳에서 미쿠를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점이
다른 대표 행사인 매지컬미라이에서는 느낄 수 없던 새로운 즐거움을 줍니다.



삿포로 최대 번화가 스스키노

작년에 비해서는 눈이 많이 오지는 않았네요.



7일 6박 중에서 4박을 하게된 스파호텔 소레 스스키노입니다.
일찍  예약해도 호텔 가격들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캡슐호텔로 예약했습니다.
성수기에는 1박당 3500엔 정도, 유일한 단점은 내부에 음식 반입 금지인 정도네요.

조식도 먹을만하다는데 한 번도 못 먹어 보았네요. 




극악의 확률로 당첨된 4층 0039번 방

이런 곳에 운을 다 써서 가챠운이...



호텔 이용기간 내내 다른 미쿠 팬들을 자주 보았습니다.

일본 현지인 분들도 숙박비용이 부담스러운지 캡슐호텔을 많이 애용하나 봅니다.





첫 번째 목적지는 삿포로 관광처입니다.

500명 한정으로 스카이타운의 미쿠 시어터 티켓의 50엔 할인과 200엔 정도 하는 한정 캔뱃지를 줍니다.  추가로 Doming o어플 설치와 페이스북 좋아요 이벤트에 참가시 유키미쿠 스티커를 증정



스스키노 상점가를 걸어가다 본 사운드 Lab.mole

작년에 유키 미쿠 DJ이벤트를 했던 추억의 장소네요.

상점가를 걸어 다니면 쉽게 유키 미쿠 X 붉은 날개의 광고를 볼 수 있습니다. 

노래도 함께 나옵니다. 


삿포로 아니메이트


삿포로의 오타쿠 샵들은 대부분 근처에 몰려있습니다.



7층에 있는 아니메이트 이벤트숍







다른 캐릭터들의 의상 디자인도 예쁘게 잘 뽑아줬습니다. 





미쿠







가게 사진을 찍어서 트위터에 올리면 포스터 카드를 주는 이벤트도 하고 있습니다.




6.아니메이트 삿포로점 스탬프





2층의 아니메이트 메인점에서도 유키 미쿠 특설 코너가 있습니다. 




유키 미쿠 랩핑 전차



스스키노에서 오도리 11번가는 시영 전차를 타고 갑니다.

저녁 식사 도중에 시간표를 보니 유키 미쿠 랩핑 전차의 시간이 가까워서 열심히 뛰어왔습니다.



시간표는 매년 홈페이지에 올려주고 있습니다.

구글 지도를 사용해서 다른 정착역의 시간을 예상할 수도 있습니다.



후지타 사키씨_미쿠 성우


아사퐁_린렌 성우
랩핑은 매년 같은 전차에다가 합니다.
유키 미쿠 트램의 안내 방송은 후지타 사키의 녹음 버전이 나옵니다.



다른 건 모르겠고 그림 귀엽네요.










로손과 콜라보 하여  삿포로의 로손 매장에 유키 미쿠 굿즈 판매 & 한정 콜라보 식품 & 오도리 11번가점 매장 랩핑을 합니다.


삿포로는 로손이 미친 듯이 많더군요. 횡단보도 한 번 건너면, 블록 하나 넘으면 로손이 또 보이고 합니다.  




랩핑점의 매장 사진은 아니지만 같은 날 다른 로손 매장입니다.

3일째의 수요일이었지만 인기굿 즈는 대부분 다 팔렸네요. 저마저도 눈 축제 기간 막바지에는 대부분 팔렸더군요.



Sonoca라고 크립톤이 만든 쿠폰 번호를 이용해 음악 파는 카드로

테마송 Short.ver하고 리믹스 버전들어가서 500엔 입니다.
가격은 그러려니 하는데 카드 이미지 가챠로 팔아먹는 상술 때문에 제가 욕을 엄청 했던 굿즈네요.

저 일러스트 그리신 분이 Mitchie m의 오오에도 줄리엣 나이트 일러스트 그리신 분이어서 지인들끼리 부르는 일러스트 별명이 오오에도 두루미 나이트입니다.



오도리 공원 11쵸메 유키 미쿠 설상







오도리 11번가에있는 (11번가 하니깐 다들 한국의 그거 생각난다고) 유키 미쿠 설상

6시부터 10시 사이에 30분마다 라이팅쇼를 5분 정도 합니다.



크게 대단한 거는 없고 간단한 라이팅 연출과 유키 미쿠 노래가 나옵니다. 






낮에는 스테이지로 사용하고 밤에는 디지아이 광고판을 배치하는 듯합니다.




오도리 공원 오피셜샵. 매일 굿즈가 새로 입고돼서 아침 11시 전부터 줄을 서면 대부분의 굿즈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오도리 공원에 곳곳에 있는 잡다한 굿즈 샵인데 러버 스트랩이나 핀즈같은 일부 굿즈는 여기서만 구입 가능합니다.




붉은 날개 샵,  수익금은 전부 기부합니다.

기부 개념이라고 잔돈도 안 주고 현금으로만 구입 가능합니다.




굿즈를 아무거나 하나 구입하면 넨도로이드에 사용 가능한 붉은 깃털을 줍니다.




10주년 한정 우표와 유키미쿠 우표를 파는 매장도 있더군요.

마지미라떄 사는 거 실패했었는데 지금 와서는 구매 욕구가 없어서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눈 축제 구경을 하는데 미쿠 설상 바로 옆칸의 설상 2개가 전부 미쿠와 관련 있는거네요.

데즈카 오사무 x 미쿠 콜라보  // 모래 혹성 - 닛신 컵라면 패러디




홋카이도의 야구 구단, 니혼햄파이터스

유키 미쿠가 치어리더나 홍보 대사 해줍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눈 축제에서도 가장 볼만했던 2가지입니다.

궁전 형태 설상과 파이널 판타지, 파판은 우와아아...??? 벌써 끝임???이라는 감상이 강하네요.




스스키노 거리의 얼음 조각상인데 별로 볼 거 없다고 대충보고 나왔습니다만

나중에 들은 바로는 두루미 조각상이 있었다 하더군요...




2월 8일 후라노 비에이 




이 날은 미쿠 지인분들과 함께 후라노 비에이쪽으로 렌트카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아침을 맞이하는 삿포로역의 미쿠 광고




지인분 기달리면서 본 삿포로 눈 축제 포스터






가면서 홋카이도의 제설 작업을 종종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아침을 못먹고 나와서 도중에 패밀리마트에 들렀는데

가챠의 나라에 왔으면 가챠를 하셔야 한다고...

한 분은 F상, 다른 분은 운 좋게 C상이 나오셨더군요. 될놈될

(어제 러버 스트랩 가챠 8개 중에서 미쿠 하나도 안 나온 덕분이네요)




















메챠쿠챠 즐겁게 관광하고 다녔습니다.
하얀 눈의 캔버스 같은 관경이였습니다.




오늘의 중요한 관광 포인트입니다. 마일드 세븐 ( 그거 관련 맞음) 언덕



미쿠하이들의 홋카이도 관광 교과서_ 부레나이 아이데의 성지입니다.



성지마다 미쿠 안무 따라서 사진 찍고 다녔는데 하는 김에 코트도 벗고 반팔 차림으로 사진 찍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머리가 조금 어떻게 된 거처럼 보였겠네요.






청의 호수라고 유명 관광지인데 메인 호수는 얼은 다음에 눈이 쌓여서 볼게 없더군요 ㅠㅠ






이 날의 최우선 목표는 여행박사 단체 버스하고 안 겹치기였습니다. 
청의 호수 다 보고 차로 돌아가는 길에 관광버스 3대 팀이 겹쳐서 도착하는 거 보고 다들 운 좋았다고 웃음꽃이 피더군요.












성지 순례와 함께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눈이 미친 듯이 쌓였습니다.



가즈아아아아



후라노 비에이는 하루에 눈이 내렸다 그쳤다만 10번 넘게 반복하더군요.








오늘의 마지막 관광지이자 유키 미쿠 성지 순례입니다.
마라이 노트라고 인스타그램에 홋카이도의 사진을 모으는 프로젝트로 미쿠가 홍보대사입니다.  그 홍보 포스터의 배경인 닝구르테라스



별명이 요정의 마을이라고... 눈도 너무 많이 내려서 게임 속에 들어온 거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부레나이 아이데 성지 중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후라노 비에이를 순례 성공한 날이었습니다.  홋카이도 관련해서 유즈키 유카리의 성지도 있는데 유빙 떠다니는 최북단에 있더라고요. 미쿠는 거기까지 안 가서 참말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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