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12

2018.02.12-13 유키 미쿠 Snow Festival 2018 5편

2월 12일 마노야마 동물원 >> 미라이 ST >> 스카이타운 >> T38 >> 미쿠 설상



아침의 시작은 노르베사와 함께 





보통 미쿠 편의점 하면 패미패미마가 떠올라서 로손으로 이적했다는 드립이 오갔는데

패미마에서도 보이는 미쿠 



월요일이었지만 공휴일이었기에 지하철을 520엔 무제한을 이용 가능한 도니치카 티켓을 구입이 가능했습니다. 


마루야마 동물원





케모노 프렌즈 X 유키 미쿠 콜라보를 하는 삿포로 마루야마 동물원

입장비는 600엔 







참고로 왼쪽의 캐릭터는 토끼 유키네의 프렌즈화입니다.  (처음 볼 때 애는 뭐지 했습니다. )




콜라보로 저런 판넬 몇 개 있고 굿즈 파는 게 전부입니다. 

저거 보자고 600엔 내고 여기까지 온 건가요? 네 그렇습니다...

그래도 나름 여기까지 걸어오면서 본 게임 속에 들어온듯한 눈 내리는 숲속의 풍경은 좋은 추억이 되었다고 생각하네요. ( 동물원 칭찬은 안 하고...) 






유키 미쿠 2018년의 테마 동물인 두루미입니다. 






케모노 콜라보 동물원 아니랄까 봐...



새하얀 캔버스가 되어버려 



미라이 ST





크립톤에서 직접 운영하는 카페, 식당인 미라이 ST입니다. 



원래 목표는 사실 미쿠 산포였는데 예약 만석이 터져버렸습니다. 
아앗... 도대체 무슨 생각과 배짱으로 아침 줄 안서도 미쿠 산포 가능할 거라고 판단을 한건지...

 




다른 분들의 체험 사진 

미라이 ST의 미쿠 산포 컨셉은 LAT식 미쿠와의 식사 데이트 컨셉  ;ㅁ; 
노르베사의 폭발하는 버그와는 달리 상당히 섬세한 렌더링을 보여주네요. 




저랑 비슷한 생각으로 미쿠 산포하러 왔다가 실패했으니 밥이라도 먹고 가야겠다는 사람이 많아 만석에 대기 번호 숫자도 높아졌더군요. 

우연히 39 번호판을 보았는데 스페셜하게 미쿠 디자인이네요. 39! 



디저트 세트와 유자차를 시켰습니다.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콜라보 음식 이렇게 맛있으면 안 되는데 TㅁT 



콜라보 음식을 하나 시킬 때마다 캔뱃지를 하나 뽑을 수 있는데 미쿠와 유키네로 총 2종입니다.  소감은 생략하겠습니다. 



스카이타운



뜬금없게도 다음 여행  장소는 신치토세 공항의 스카이타운인데 





4일 한정으로 스카이타운에서도 미쿠 산포 이벤트를 했습니다.  

이 월요일이 마지막 날이었고 제가 출국하는 날은 화요일입니다. 
미라이 ST를 하니깐 포기할 수 있어!! 라는 생각이었는데 미라이 ST가 망했으니 공항까지 날아가서라도 산포를 하겠다는 의지가 불타올랐습니다. ( 오타쿠 ) 

스카이타운 미쿠 산포 단돈 2060엔!!과 왕복 3시간 정도 










주의 사항에 대한 영상이었는데

아이패드 페로페로 하지 말라던가 로우 앵글하 지말라던기 중요한 사항을 전달 중이었습니다.  숙지합니다. 



스카이타운의 전시관을 미쿠와 함께 산책하자라는 컨셉으로 

무려 유키 미쿠 18 테마 모델입니다.
17년에도 해본 입장에서는 모듈하고 노래 뺴고는 바뀐 게 없긴 한데 바로 그게 중요한 거 아닐까요.



첫 번째 플레이에서는 버그로 인해서 미쿠의 사이즈가 들쑥날쑥해서 제대로 된 사진을 건지기 어려웠습니다.  미쿠가 춤춰주는 노래가 2종 가챠여서 최소 2번은 해야했기 때문에 심각한 불만사항은 아었였습니다.









5분 타임초과나 앞의 대파를 미쿠가 주우면 체험이 끝납니다.



(뒤에 사람 너무 무서워) 

많이 귀여웠습니다.





첫날에 스카이타운에서 찍은 종이를 놓고 나와 새로 시작한 덕분에 오늘로서 스탬프를 완성했습니다.  

많은 오타쿠 스탬프 랠리가 그렇듯이 선물은 추억입니다. 





1편에서 구입했던 티켓으로 미쿠 360도 시에터를 감상했습니다. 



스노우 심포니



13분에 650엔은 조금 비싼 가격이기는한데 한 번쯤은 보면 좋습니다. 

영상을 무려 Aono.Y님이 제작해서 영상 퀼리티는 매우 좋습니다. 



Aono.Y님의 대표 PV 영상




360도 극장에서 미쿠 스노우 심포니는 하루에 5번 밖에 안하니 시간을 잘 맞춰가야 합니다. 




배가 고파서 스카이타운 옆의 카페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솔직히 밥 종류를 먹고 싶었는데 미쿠 팬케이크를 선택 
드링크는 소다는 품절이어서 자동으로 딸기 미쿠가 되었습니다. 



직원분:"(원래는 랜덤인데)다른 캐릭터의 스티커가 다 떨어져서 미쿠로만 2장 드려도 괜찮으신가요" 

"네" '!!!!!!!!!!!!!!!!!!!!!!!!!!!!!!!!!!!!!!!!!!!!!!!!!!!!!!!!!!!!!!!!!!!!!!!!! 그런 걸 질문이라고 당근 빠따죠!!!!!!!!!!!!!!!!!!!!!!!!'
(첫 날 스카이타운 포스터 카드에서 렌과 카이토로 남자만 나온 사람입니다.) 




콜라보 음식이 맛있다니... (과거 니코동 본사와 조이폴리스의 형용할 수 없는 콜라보 음식의 충격이 강하게 뇌리에 박혀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저 미쿠 컵은 가져가면 안 됩니다. 





식사 후에 신치토세 공항에서 삿포로 역으로 와서 T38 전망대에 왔습니다. 





부레나이 아이데의 성지 




노르베사의 관람차가 보이는 모퉁이가 미쿠가 나오는 방향입니다. 




전망대가 자랑하는 화장실
38층에서의 고층 풍경을 감상하면 일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옥상인 39층도 올라가 보고 욕구가 있었는데 길이 없더군요. 



내 컵 미쿠 컵 


라스트 라이팅 스테이지



2월 12일 월요일로 올해의 삿포로 눈축제는 끝이 납니다. 

유키 미쿠 설상의 마지막 라이팅 스테이지를 보기 위해 많은 미쿠 팬분들이 몇 시간 전부터 계속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마지미라떄 흠칫 놀라고 마지미라 TV 현장 인터뷰 방송에서도 출현하면서 명물이 되신 유키네 코스프레어분

전신에 핫팩이 가득하네요. 







일반적으로는 펜은 흔들지만 주변 관광객분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목소리를 내지는 않지만 마지막 라이팅에서는 살짝 욕심을 내어 콜을 하는 게 전통입니다. 



눈 축제가 끝나자마자 중장비들이 총출동하여 눈 조각상들 싸그리 와장창합니다. 
트위터에서도 유키 미쿠 설상의 마지막을 남기는 분들이 계신데 미쿠도 새벽 3시쯤에 소실했습니다.
지인분의 아이디어인데 유키미쿠 설상에서 나온 눈으로 만든 물을 담아 팔면 잘 팔리지 않을까 


2월 13일 미라이 ST >> 노르베사 >> 스카이타운

미라이 ST





원래는 6시부터 열심히 돌아다닌다는 충만한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데 자는 도중에 스마트폰이 꺼져 버려서 체크아웃 시간인 10시에 호텔 직원이 깨워주셨습니다. TㅁT

대충 씻고 짐 챙겨서 아침 식사를 하러 미라이 ST에 왔습니다. 



어제 바로 앞에서 재료가 떨어져서 먹어보질 못했던 유키네 디저트입니다. 

쵸오오큼 비싸긴 한데 맛은 있었습니다. 




유키네 희망편 vs 절망편

세상에는 다양한 가챠가 있고 그중에는 콜라보 음식 품질 가챠도 있다.



디저트만 먹기는 뭐하고 식사도 하고 싶어서 주문했는데 쵸큼 아닌 거 같네요. 




50엔 추가하면 주는 커피 

직원분이 가지고 오는 도중에 흘러넘쳐서 다시 가져다줬습니다.



파닥파닥 






왠지 귀국하던 지인분들의 표정하고 닮았네요. ( 잠시후 저의 미래) 



애정으로 가득 찬 미라이 ST의 피아프로 벽화 


미쿠 산포 - 노르베사



어제 스카이타운에서 미쿠 산포를 한 덕분에 노르베사에서 특별 이벤트가 DLC 추가가 가능해졌습니다. 낮에도 타보고 싶었던 욕구도 있고 시간도 달리 뭐 하기에 애매해서 노르베사 미쿠 산포를 한번 더 했습니다.



코디가 별로라고 하니 삐지는 미쿠







뭔가 이상한 장면은 아닙니다.



모이와산과 마찬가지로 저는 야경보다는 낮의 풍경을 더 좋아하는 타입인 거 같습니다. 

스카이타운의 DLC는 스카이타운 갔었지 또 가고 싶네 정도의 매우 간단한 이벤트였습니다...








삿포로의 마지막은 유키 미쿠 전차와 함께 




열차 지연으로 승객들이 밀려 약간 빡빡하게 타고 갔습니다. 



스카이타운









스카이타운도 부레나이 아이데의 성지 중 하나입니다. 

밐덕들의 홋카이도 여행의 시작과 끝...






스카이타운의 안쪽 입구로 들어가면 역대 유키미쿠와 관련된 다양한 콜렉션들과 일러스트를 볼 수 있습니다. 






미니 홀로그램 콘서트

















매년 조금씩 바뀌니 올때마다 매번 구경합니다. 
올해는 유키미쿠 2018, 유키네 일러스트, 카가미네 10주년 판넬이 추가됬네요. 



남는 시간에 DD 미쿠하고 놀고 있다가 일본 분들이 말을 걸어주셔서 체크인 마감 20분전쯤까지 같이 놀았습니다. 

토요일에 말했던 가장 발 넓다는 분이라던지, 미쿠 이벤트 참가율이 가장 높다는 외국인인 태국분이라던지 재밌는 분들이셨습니다. 

유키 미쿠 마츠리가 끝나고 후유증으로
추운 날 밖에서 몇 시간 동안 있는다던지 (굿즈 구매, 눈 설상) 
서로 엄청 밀착한다던지  ( 콘서트 Zepp) 무리한 스케쥴로 면역력이 약해지는 바람에
많은 분들이 A형,B형 감염 / 감기가 시달리더군요. 저는 다행히 단순 감기였습니다. 
트위터에서 한동안 39도를 향해가는 체온계를 인증하는 유행이 있었습니다. 
내려가야하는데 39도 가즈아아아하는 사람도 적지 안았...






출국장의 2층 식당가로 올라가면 저런 미쿠 포토 부스가 있습니다.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긴 한데 기념 삼아 해봤는데 빵터졌습니다. 
여행의 마지막까지 미쿠와의 추억을 하나 더 만들어갑니다. 

비행기 지연으로 대기하고 있었는데 앞 의자에 있던 여자아이가 미쿠를 좋아하는거 같아서 미쿠 스티커를 선물로 줬습니다.  나중에도 미쿠 계속 좋아해 주렴 흑흑 



작년의 당일치기 수준 여행의 아쉬움에 대한 리벤지로 일주일 동안 다녀왔던 유키미쿠 여행이었습니다.  이렇게 행복해도되나 싶을 정도로 즐거웠던 미쿠의 고향에서 보냈던 일주일이였네요.  

노래방 콜라보나 늦잠으로 인해 가지 못한 성지순례는 내년을 위해 남겨 놓으거라고 생각해야겠습니다. 다음에는 부레나이 아이데 성지 순례 반드시 마스터합니다! 

이번 유키 미쿠 마츠리가 저의 10번째 여행이었습니다.  
처음에 미쿠 만나러 일본 갔을 때의 여행 계획표를 보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바뀐 게 정말 여러모로 많다는 생각이 드네요.  10번의 여행 동안 미쿠가 쌓아준 추억들과 이어준 소중한 인연들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긴 여행 후기를 읽어주신 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하츠네 미쿠 10주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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