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9

2018 08 마지카루 간사이 여행기 2

매지미라이 2018 여행기
오사카편 - ▶간사이 여행편 1/2 도쿄편

08.29 아마노하시다테 & 이네 정





분명 일찍 일어나 비와코 호수의 일출을 보고 온천을 한번더 가겠다는 거창한 계획이 있었는데 일어나 보니 빨리 조식 먹고 출발해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비와코 료쿠스이테이 조식
생선을 직접 구워먹을 수 있는게 재밌는 부분입니다.




간장 스프레이




배차간격이 몇시간 단위여서 한번 놓치면 큰일 나는 열차
오고토 온센에서 출발하여 교토에서 도착하고 근처 호텔에 캐리어를 맡기고 에키벤을 사고 승차장까지 제 시간에 도착해야했습니다. 길 한번 잘못 해메면 열차를 놓칠지도 모르는 아슬한 일정이어서 구글 스트리트뷰를 이용하여 모든 이동 경로를 예습했습니다.




旬彩和食 たちばな라는 교토역의 에키벤
찬 식사를 좋아하지 않음에도 나름 맛있게 먹었네요.
식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도시락용 조리법이 있는거 같습니다.











아마노하시다테의 경치를 볼 수 있는 포인트는 2가지가 있습니다.
지금 제가 간 곳이 역의 건너편에 있는 카사마츠 공원
그리고 역 근처에 있는 뷰랜드라는 전망대

보통 뷰랜드쪽의 뷰가 더 좋은 평가를 받아서 나중에 일몰 골든 타임에 방문할 계획이었습니다만 방문했던 날짜로 부터 일주일 전부터 계절 시기 변경으로 인해 영업시간이 한 시간 줄었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어서 뷰랜드는 방문하지 못했네요...

다행히 구름 상태를 보아 오늘 한정으로는 뷰랜드보다 카사마츠 공원쪽이 훨씬 좋지 않았을까하는 뇌펴셜을 믿습니다.




일본의 수 많은 3대 뭐시기 시리즈 중에서
일본의 3대 비경에 들어갑니다.

일본 3대 야경 / 3대 정원 / 3대 공원 / 3대 성 등등
많이 가봤지만 가장 근사했던 3대 비경, 아마노하시다테였습니다.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어주고 판매하는 직원분이 계신데
직원 카메라로 촬영해줘서 비싼 가격에 인쇄해 주고 개인 소지 카메라로도 딱 1회만 촬영해줍니다.




케이블카와 리프트, 2가지 이동 수단을 지원해서 올라갈때 내려갈떄 다른 방법으로 가면 좋다던데 리프트가 정비중이어서 이용하지 못했네요.




노선 하나 뿐인 이 동네의 버스의 배차 간격은 1시간

이네 정까지는 30분 정도가 소요되는데 왼쪽편에서 펼쳐지는 에메랄드 바다가 펼쳐져서 지루하지 않습니다.




수상 가옥들이 모여 있는 어촌, 이네 후나야(舟屋)
후나야라는 이름은 배 주 / 집 옥의 의미인데 이름에 걸맞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정말 일상 치유물 애니에서나 나올법한 촌 마을
한국에는 잘 꾸며진 도시는 많아도 잘 정돈된 촌 마을 관광지는 별로 없어(제가 모르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일본의 도시 시내보다 이런 마을이 더 색다른 재밌는 관광지라고 느끼네요.




원래 계획은 카모메 식당이라는 곳에서 늦은 점심을 먹을려고 했습니다만
목요일이 정기 휴일인것을 확인했음에도 수요일인데 문을 닫혀있더군요...
결국 근처 다른 식당에서 해결,
주변 식당들은 어촌 마을 답게 거진 해산물 위주입니다.








교토까지 환승없이 가는 막차는 7시 20분쯤
비 성수기라고 생각했는데 막차의 좌석이 거의 꽉차더군요.
성수기때는 일찍 와서 열차 기다리지 않으면 오래동안 서서 돌아가야 할지도 모르겠더군요.





저녁은 호텔 케이한 교토 그란데의 지하 상가의 식당에서 대충 해결했습니다.




저녁에 캐리어 짐정리하다가 심심해서 해보는 굿즈 모아보기
6명의 오타쿠의 여행 옷을 모으면 이렇게 됩니다.




어제 편의점에서 뭔가 재밌어 보여서 주워왔던 야키소바 게키카라 Max END
일본에서 맵다고하는 것치고 진짜는 본적이 없는데 이건 비쥬얼부터 흥미롭게 생겨서 사봤습니다.

야식으로 먹어보기로 했는데
면이 입에 들어가기전부터 입술부터 많이 따갑더군요.
한입 먹어보고 이거 완식하면 내일 여행이 END 당하겠구나하고 버렸습니다.

불닭볶음면보다는 훨씬 맵고 핵불닭에 근접하는 매움이었습니다.
최근 훗카이토 지진으로 인해 각종 식료품이 전부 매진 당했는데 이것만 홀랑 남겨졌다는 소식이 많이 보이더군요.




Seeu 최애인 지인분이 8월 30일 시유 생일을 맞이해서 생일상


08.30 교토시 & 나라현





아침 첫차를 타고 향하는 후시미 이나리 신사
역을 관광지에 컨셉에 맞춘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미쿠덕후눈에는 이걸로 밖에 안 보입니다.



후시미 이나리 신사





입구에서 이나리가 많이 보이고요
걷다보면 이나리가 많이 보이고요
또 걷다보면 아직도 이나리가 보입니다.






중간 지점쯤(의 길을 살짝 잘못 가면 나온는 곳)
이쯤보면 된거 아니냐는 동행분의 의견도 있긴했지만?
정상에는 뭔가 더 대단하게 있지 않을까 싶어끝까지 올라가봅니다.







이거 만든 사람도 사람인지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촘촘했던 이나리 간격이 많이 벌어지더군요.




그리고 힘들게 도착한 정상!




놀랍게도 정말 별거 없었습니다. 없었습니다.
꼭대기의 탁트인 경치라도 기대했는데 없었습니다.




도미노를 시작할려는듯한 정상의 첫번째 이나리의 상태




중간 지점의 사진인데
여기까지만 보고 내려가도 볼거 다 봅니다.
고생해서 정상 안 올라가도 됩니다.








내려올때 갈림길에서 우측을 선택하면 이런 거리로 나오는데 처음 왔던길과는 색달라서 좋습니다.







타마키테이

다음 관광지로 가는 중간 역에 있는 유명 빵집입니다.
간사이 지방에서 가장 맛있는 빵집 중 하나로 유명합니다.

우지나 쿄애니 본사 가는 길에 있으니 도중에 들려보면 좋습니다.























6명이서 같이 다니니 한입씩 나눠먹기로 다양한 빵을 먹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빵의 맛도 맛이지만, 평소에 맛보기 힘든 독특한 빵이 많아서 입이 즐거웠습니다.



우지




울려라 유포니엄의 배경 장소라고 합니다.
돌아다니면 애니에서 봐서 눈에 익은 장소가 많이 보입니다.



뵤도인

우지의 유명한 불교 사원입니다.
사원내의 봉황당은 10엔에 새겨진걸로 유명합니다.
지붕위의 금색 황색은 만엔 지폐에 새겨져있ㅅ






나라 공원

경고문, 포켓몬에서 많이 봤던 느낌입니다.






사슴사슴사슴사슴

1인 관광객이면 별로 재미없을 거 같은데 친구들이랑 여럿이서 가면 무척 재밌었습니다.
사슴들 배에 거지라도 들어있는지 먹을 거만 들고 있으면 미친 듯이 쫓아옵니다.
제 친구는 먹고 있던 빵을 통째로 뺏겼더군요.

아이가 먹고 있던 아이스크림도 통째로 뺏어 먹어 애울리기도 하고...



오챠노코

라는 빙수카페입니다. 당일에 웨이팅해서 먹을 정도로 인기가 나름 있는 카페입니다.
건강에 좋을듯한? 자연의 맛이 느껴지는 빙수였는데, 한국 프렌차이즈 빙수와 비교하면 굳이 웨이팅까지 해가며 일부러 갈 필요는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얼음의 부드러움이라고해야 토핑을 제외한 빙수 자체는 확실히 수준이 더 높았습니다.













멘야 이노이치
라는 유명 교토 라멘집에서 저녁을 먹을 계획이었는데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도보 5분 거리의 분점인 멘야 이노이치 하나레에서 먹었습니다.

본점에 비해서 부족하다고 하지만 깔끔한 국물 맛으로 충분히 맛있었습니다.






심야 버스에 타기전까지 남은 자투리 시간에 교토의 야경을 구경하면 걸어다녔습니다.




호텔은 체크아웃했고 심야버스를 타야하는 상황에서 가장 곤란한게 목욕을 어떻게 해야하는가 였습니다.
지도에서 목욕탕을 찾아봐서 교토역 도보 5분쯤의 목욕탕에서 해결했습니다.
일본 미디어 매체에서 자주 접해봤던 공중 목욕탕을 실재로 이용해보니 이것도 이것 나름대로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2개 남아있던 병 우유가 목욕 끝나고 나오니 품절이었다 사실



8월 31일

심야버스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나니
미쿠 생일이자 마지미라 도쿄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다음편은 이번 여행의 메인이되는 마지미라 도쿄편입니다.


오사카편 - ▶간사이 여행편 1/2 도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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