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04

2017.09 하츠네 미쿠 10주년 매지컬미라이 2017! - 4일차

9월 4일-마지미라 4일차?










이 날의 숙박은 아사쿠사의 숙박플랜 호텔이였습니다.
마법이 풀려서 쓰러지기 직전의 체력 고갈이였는데 저랑 같은 호텔쓰시는 분이 2분계셔서 덕분에 막차로 아슬아슬하게 잘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ㅜ ㅜ
혼자 갔으면 아마 노숙하지 않았을까...
기억에 남는거는 도쿄역에서 환승하는데 걸어도 걸어도 끝나지 않아서 분노지수가 올라갔던점
캐리어가 미친듯이 무겁게 느껴졌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바퀴가 망가져서 굴리는게 아니라 끌고 다녔던거였습니다.




3.9m





아키하바라역을 이용하면서 다시 보게된 뉴데이즈
뉴데이즈 콜라보 굿즈는 대부분 품절이 되었네요.


니코니코본사



오늘의 첫번째 목표는 니코니코본사



지하 1층에 있는 방송 룸



생각을 못했는데 마지미라 끝난 다음날이여서 전국에서 오신 일본분들이 이 기회에 많이 오셨나 봅니다.






8월 31일에 여기서 미쿠 10주년 행사로 유명P의 방문과 쵸파티 2016 상영회가 있었습니다.  아키하바라 모그라와 이것중에 많이 고민했는데 8월 30일 밤에 쵸파티 영상을 유튜브에 풀어버려서 모그라로 마음을 돌렸습니다.  여담이긴 한데 쵸파티 진짜 갓갓갓입니다. 작년에 생방송으로 오즈엔드 파트 보면서 눈물 콧물 질질흘리면서 봤는데 현장에서 봤으면 쓸어졌을거 같네요.






여러가지 콜라보 메뉴를 판매 중입니다. 100퍼 예약제인데 예약을 8월 31일에 해놓고 취소후 이 날은 깜빡하고 못해서 손가락 빨며 구경만하고 갑니다...  예약 안해도 비어있는 시간대는 현장 예약이 가능한데 귀국할 시간대에야 자리가 남아있었습니다.
노 쇼 자리에 들어갈 수 있나도 물어봤는데 안 된답니다.



폿핏보 음료수는 진짜 야채쥬스....



16개의 인기 노래와 콜라보



카페와 같은 층에는 니코니코 굿즈숍도 있습니다.



미쿠 굿즈도 일부 판매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도 안습의 악성재고 구 유키미쿠 굿즈가 ;ㅅ; 안타까움





성스러운 벽에다가 낙서를 해서 죄송합니다 ㅜ



밥도 못먹는거 사진이라도 남겨야지...
핫피는 물론 저기가서 꺼내 입었습니다.
이 날의 티셔츠는 한국 미쿠 10주년 티셔츠 B입니다.

이번 여행의 저의 복장은
1일- 2016 미쿠 expo 풀그래픽 티셔츠
2일- 2016 마지미라 풀그래픽 티셔츠 + 2016 마지미라 핫피
3일- 2017 유키미쿠 + 2015 마지미라 핫피
4일-2017 마지미라 티셔츠 + 2017 마지미라 선행 핫피
5일-미쿠 10주년 한국 티셔츠 A + 2017 마지미라 ixima 핫피
6일-미쿠 10주년 한국 티셔츠 B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사람은 답이 없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마지막날 남은 시간을 알차게 미쿠미쿠하게 보낼 수 있도록 이동합니다.


신주쿠역 뉴데이즈 





신주쿠역 뉴데이즈 편의점 풀랩핑



사진 제대로 찍을려면 새벽시간대에는 와야할듯 싶네요.



8월 31일은 야채의 날!



이게 뭔가... 싶은 디자인이였는데 보다보니 귀여운거 같기도



뉴데이즈 직원 복장과 JR 승무원 제복의 미쿠
경례

개찰구 바로 앞인데 이거 하나 보자고 나왔다가 다시 들어갑니다.
신주쿠에서 한 정거장 옆인 시부야로 이동합니다.

시부야 마루이 





오사카만 한다고 해서 오사카 항공권으로 변경했는데 도쿄도 한다고 나중에 발표해서 통수당했습니다.



그래도 2곳 모두가는 혼모노를 위한 특전도 있습니다.



2곳 모두 방문한 사람에게는 클리어파일을 줍니다.





오사카 첫날에 찍은 사진은 한장도 붙어있지 않은 사진이 되었는데 도쿄는 숨막힐정도로 빽빽하게 축하 메세지가 붙어있었습니다.














이 시간에 우연히 만난 트위터에서 자주 보아왔던 분들을 만났습니다.
사진 요청을 하고나서 명함도 주셔서 잘 받았습니다.




엘레베이터가 민트민트민트해서 좋습니다.





1층에는 콜라보 카페가 있습니다.





음료와 디저트로 2가지를 판매중
디저트는 구매하면 A4사이즈의 전단지를 주고 2개다 가챠 특전 굿즈를 줍니다.
저는 2개다 시켜보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이메이 너무 보기 좋네요.
먼저 시키라고 양보해드린 지인분이 미쿠를 뽑아서 내 차례에는 미쿠 안 나올줄 알고 있었습니다 ㅜㅜㅜㅜㅜㅜㅜ



솔직히 별로 였습니다.





이건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디저트를 다 먹고 이제 짐챙기고 귀국하러 숙소로 돌아갑니다.


끝마침



굿즈로 인해 캐리어가 엄청 무거운데 바퀴도 박살나고 체력도 고갈되서 버리고 가고 싶었습니다.  Ha...

작년에도 나리타 공항 가는 열차에서 졸아버리는 바람에 종착역에서 승무원분이 깨워주셨을때 멘탈이 노심융해 했었는데  올해도 또 졸아버렸습니다...
일어났을때 다들 내리길래 일단 내려서 여기 무슨 역이냐고 반쯤 멘탈에 금이 간 상태로 물어봤는데 다행히 제대로 내렸습니다.

출국심사 후에 식당에서 밥 먹어본적은 처음이였는데 음식값도 비싸면서 물도 돈 주고 팔더군요.

저녁 노을의 골든타임시간대에 비행기를 처음 타보았는데 마지막까지 멋진 추억이 생겼습니다.  정신이 오락가락해서  비행기 상단 보관함에 태피스트리를 놓고 내렸는데 다행히 찾을 수 있었네요...

좋은 글을 쓸 수도 좋은 사진을 찍지도 못하지만 누구보다도 정성이 들어간 10주년 후기를 적어보자고 노력했습니다...

마법의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고 현실에 돌아왔을때는 다들 마지미라 후유증으로 고생들 많이 하면서 내년 콘서트 카운트다운 들어간다고 하네요. 또다시 1년의 기다림의 시작입니다. ㅋㅋㅋㅋ

매지컬미라이의 가장 큰 존재 이의는 같은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다함께 모여 좋아함을 나누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콘서트만큼이나 미쿠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한자리에 있다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자 감동입니다.
10주년이라고 모두가 불타올랐었는데 10주년이 마지막 반짝임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 되는 것이 지금의 소원이네요.

지금까지 미쿠와 함께 걸어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욕심을 부리자면 다음의 만남은 마지미라 2018이 아닌 Miku expo 2018 - Korea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댓글 3개:

  1. 작성자님 글 재밌게 보고있어요~ 저도 작년에 도쿄, 오사카, 홋카이도를 갔는데 미쿠에 대한 정보를 잘 몰라서 못보고 지나친게 많네요 ㅠㅠ대리만족 빵빵하게 하고갑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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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장 긴 마지미라 후기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
      다음 일본 여행에는 운이 따라줘서 미쿠미쿠한 여행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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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덕분에 매지컬 미라이 정보 많이 얻었습니다. 이번 마지마라도 놓쳤고 2019로 처음 가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2018 후기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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